모두가 평등을 바라지만, 선량한 마음만으로 평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불평등한 세상에서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되지 않기 위해, 우리에게 익숙한 질서 너머의 세상을 상상해야 한다.

우리는 평등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우리는 상호간에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우리의 결정에 따라 한 집단의 구성원으로서 평등하게 되는 것이다.

-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 저) 중

막연하게 차별적인 언어,혐오표현을 하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으로는 혐오표현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는 용어가 ‘선량한 차별주의자’인 것 같아요. 무언가 저를 돌아보게 되는 말 같기도 하고요.

‘나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가 아닌, 내가 실수했으면 고민하고 공부해야 하는 것이죠. 그렇기에 우리에게 익숙한 질서 너머의 세상을 상상해야 한다는 말도 너무 공감이 되었어요.